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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나를 찾아줘 실종 아동 영화, 가슴 아픈 현실, 감상 후기

by 리뷰여정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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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실종 아동 영화
나를 찾아줘 실종 아동 영화

오늘은 조금 안타깝고 슬픈 소재의 영화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2019년에 개봉되었으나 2024년인 지금까지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종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객들의 시선이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한 관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종 아동과 그 가족들에 대한 관심도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나를 찾아줘에 대한 정보 및 출연진 소개와 실종 아동들의 현실, 감상 후기에 대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찾아줘 실종 아동 영화 정보 및 출연진

김승우 감독의 나를 찾아줘는 실종 아동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실종 아동을 소재로 한 영화로는 2020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개봉한 김성민 감독의 '증발'이 있습니다. 나를 찾아줘는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닌 스릴러 장르의 장편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08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입니다. 40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작품상을, 25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24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2008년에 각본 원안이 처음 쓰였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마켓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제44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한국에서 2019년 11월 27일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의 출연진도 매우 탁월합니다. 주연으로는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이영애 배우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의 출연이라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영애 배우는 드라마에서도 종종 활동하였습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신사임당 역으로 주연을 맡았으며 구경이, 마에스트라에서도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에서 홍경장 역을 맡은 유재명 배우는 최근 영화 행복의 나라, 소방관, 하얼빈, 왕을 찾아서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드라마로는 안나라수마나라, 인사이더, 도적: 칼의 소리, 삼식이 삼촌, 노 웨이 아웃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실종 아동의 아버지인 명국 역을 맡은 박해준 배우는 영화 비상선언, 서울의 봄, 야당 등에 출연하였으며 드라마로는 부부의 세계, 아라문의 검, 더 에이트 쇼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영화의 소재 실종 아동과 그 가족들의 현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 아픈 현실

영화의 소재가 된 실종 아동들의 이야기는 영화속 허구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조금만 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영화의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을까요? 2024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실종된 아동 중 1년 이상 찾지 못한 장기 실종 아동은 1,33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약 1,044명은 20년이 넘도록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종된 아동 중 일부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종 아동 전체의 약 16.3%에 해당하는 218명이 장애 아동으로 밝혀졌습니다. 대부분의 실종 아동은 신고 후 12개월 내에 가정으로 돌아가지만, 이 장기 실종 아동들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다큐멘터리 영화 증발은 실종 아동 최준원 양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은 여전히 그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무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해서는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장기 실종자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고통받고 있으며, 하루속히 아이들이 가족의 품 안으로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실종된 아동을 찾기 위해 대중은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실종 아동 알림이나 포스터 공유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우리가 실종자 가족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근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 앱이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알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폰 알림으로도 경찰서에서 실종 아동이나 실종자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럴 때 한 번이라도 더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감상 후기

이번 영화는 강렬한 감정 경험을 선사하는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였습니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가슴 아픈 현실에 분노하며 영화를 보았을 것입니다. 김승우 감독의 데뷔작이지만 슬픔, 상실, 어머니의 사랑의 힘에 대한 탐구에서 성숙함을 보여줍니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끊임없이 찾는 어머니 정연 역을 맡은 이영애 배우의 연기는 원초적이고 강력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금자씨 이후에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적으로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엄마인 정연이 겪는 감정이 생생하게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 찾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동시에 소외된 농촌 생활의 어두운 면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홍경장으로 대표되는 경찰은 게으르고 부패한 인물로 묘사되어 내면의 절망뿐만 아니라 무관심하고 적대적인 사회를 반영하면서 엄마 정연의 고립감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이 영화는 어둡고 처연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관객을 끝없는 고통과 절망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이 암울한 톤을 먹먹하게 보완하는 촬영 기법은 암울한 풍경과 차가운 색채로 절망감을 증폭시킵니다. 한적한 시골 배경에서 도움의 손길을 구할 수 없기에 정연을 바라보는 관객들은 더욱 긴장 속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됩니다. 연민을 기대할 수 있는 번화한 도시와는 달리 바닷가 마을에서의 정연은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고립을 느끼게 됩니다. 전반부에서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고 생각하는 관객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서사가 풀어지면서 관객이 정연의 절망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클라이맥스는 가슴을 강하게 때리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크레디트가 끝난 후에도 시청자들이 희망, 정의, 인간의 회복력이라는 주제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이영애의 뛰어난 연기와 잊히지 않는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상실감, 트라우마, 사랑을 향한 여정에 대한 기억에 남는 명상의 역할을 합니다. 그 여운으로 관객들의 삶이 영화에서 끝나지 않고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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